정부 환율 방어에 ‘환전우대’까지 제동…은행권 ‘속도 조절’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1-16 12:31:42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하면서 정부가 환율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외화환전 우대 서비스와 환전수수료 할인 이벤트 운영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에서는 기본적인 환전수수료 우대율은 유지하되, 신규 이벤트나 홍보성 마케팅은 당분간 줄이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시중은행 외환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환투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환전 마케팅과 이벤트 운영에 유의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은 환전수수료 할인 자체를 전면 중단하기보다는, 추가적인 환전 우대 이벤트나 대외 홍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내부 운영 기조를 조정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당국이 은행권 외환 담당자들을 불러 환전 관련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들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신규 환전우대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는 어렵고, 기존 혜택을 줄이기보다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때 적용되는 우대 혜택을 안내·강화하는 쪽으로 운영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통상 환전수수료 30~50%, 조건에 따라 최대 80~90% 수준의 우대율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환율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환전 관련 마케팅 전반을 신중하게 운영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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