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재도전과 최우형 은행장의 연임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형 확장에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저해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들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자본 적정성 문제, 그리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플랫폼 경쟁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편중된 수신 구조가 지목됩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일시에 이탈할 수 있는 유동성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예치금 이용료율이 연 2.1%까지 상승하면서, 케이뱅크의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지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아파트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규모를 급격히 확대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자본 확충이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서 단순기본자본비율이 규제 하한선인 3% 수준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일시적으로 대응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이자 부담이 따르는 부채 성격의 자본이라는 점에서 잠재적 불안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에 비해 낮은 플랫폼 경쟁력과 고객 충성도 역시 약점으로 거론됩니다. 금리 혜택을 쫓는 '체리피커' 성향의 고객 비중이 높아 저원가성 예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트래픽 창출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격차를 좁히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단순히 대출 규모만 키운다면 위기는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 대표는 이어 "업비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독자적인 수신 기반 확보와 자본의 질적 개선이 담보되지 않는 한 시장의 온전한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라고 알파경제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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