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목표가 상향-신영證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11-13 11:33:57
롯데케미칼 사옥. (사진=롯데케미칼)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롯데케미칼이 3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만큼 눈높이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신영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적자는 132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초화학 영업적자는 12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크게 감소됐다. 전 분기 발생한 대산 공장 및 LC USA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영향이다. 다만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견조하게 유지됐다. 

 

4분기 영업적자는 17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초화학 부문의 적자 확대가 예상되면서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초화학 전반에 걸쳐 계절적 비수기 및 중국 업체들의 재고 소진으로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에탄 가격 상승으로 LC USA의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진한 업황에서 인니 LINE PJ가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LC TITAN의 적자 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신 연구원은 "2026년 공급 과잉으로 인한 유가 하락과 동북아/유럽 구조조정으로 2015~2018년 사이클과 유사한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라며 "유가와 가스 가격의 상반된 방향성으로 인해 지난 3년 간 지속된 역대 최악의 원가 열위 국면도 종료될 전망이고,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자산 매각 및 대규모 CAPEX 투자 종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구조조정 계획을 가장 먼저 제출하며 생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10·15 대책 영향..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급락
농협은행, 블록체인으로 부가세 환급 디지털화 추진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규제지역 감소세 '뚜렷'
내년 아파트 공시가율 4년 연속 동결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IMA 1호 사업자 확정…한투 적격성 도마 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