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율 1500원·집값 불안…물가상승 압력 고려해 금리 인상 시기 결정"

인더스트리 / 김지현 기자 / 2026-05-28 11:32:42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치솟는 원·달러 환율과 수도권 주택시장 불안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은 금통위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올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는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통위는 외환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심각하게 진단했다.

금통위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1500원 내외 수준으로 다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수도권 주택가격은 오름세가 다시 확대된 가운데 추가 상승 기대도 높아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금통위는 이날 물가 불안과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했다. 금리 동결에는 유상대 부총재와 장용성 위원(인상 소수의견)을 제외한 5명이 찬성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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