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4분기 실적 낮아진 컨세서스 부합 추정..목표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1-25 11:34:2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제일기획(030000)의 4분기 실적이 낮아진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4137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으로 추정된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업황 둔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0.2% 성장하는 수준에 그치고, 영업이익도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별로는 중국과 북미 성장세는 지속되겠지만, 그외 지역의 성장세는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업황이 돌아서는 시그널은 없지만, 업황 회복 시 경쟁사들 대비 가장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계열 고객사의 투자 감소세를 반영해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업황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는 주가에는 모두 반영됐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도 주가 하방을 다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소혜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광고 업황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아직 센티를 바꿀 만한 반전 시그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흥시장과 디지털 영역에서의 비계열 물량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7~8월 파리올림픽 관련 마케팅도 해외 실적에 기여될 수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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