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리튬 자산 추가 확보 위한 투자 결정-삼성證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11-13 11:26:08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POSCO홀딩스가 리튬 자산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2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호주 리튬 광산업체 Mineral Resources와의 JV 설립에 있어 30% 지분에 대해 7.65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캐나다 Lithium South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NRG Metals의 염호 광권을 6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JV 투자는 Mineral Resources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한 Wodgina 리튬 광산과 Mt. Marion 리튬 광산을 현물 출자한 JV에 포스코홀딩스가 7.65억 달러를 투자하여 30% 지분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회사는 off-take 물량으로서 연간 리튬정광 27만 톤(탄산리튬 기준 3.7만 톤)을 확보할 예정이다. 

 

새롭게 투자할 아르헨티나 신규 염호는 이미 보유 중인 아르헨티나 염호 매장량 1350만 톤(탄산리튬 기준)의 12% 수준인 158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 중이며, 향후 추가 탐사를 통해 매장량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처인 호주 리튬 광산들은 리튬 가격 변화에 따른 높은 실적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현 수준의 리튬 가격 유지 시 이번 투자의 지분법 이익 기여가 당장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 보유 중인 염호 자산, 제련 설비에 더해 리튬 광산 자산에 대한 유의미한 지분 확보로 2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OSCO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백 연구원은 "이번 투자에 있어 리튬 가격 반등 여부,추가 확보된 정광을 활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제련 설비 확충 여부, 추가 확보된 아르헨티나 염호의 본격 생산 여부 등이 꾸준히 점검해야 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10·15 대책 영향..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급락
농협은행, 블록체인으로 부가세 환급 디지털화 추진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규제지역 감소세 '뚜렷'
내년 아파트 공시가율 4년 연속 동결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IMA 1호 사업자 확정…한투 적격성 도마 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