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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 (사진= 제공)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 29일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 후보군 발굴과 관련해 상법상 주주제안 기준을 준용해 포스코홀딩스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주주 추천 절차를 시작했다.
또 후추위는 서치펌 추천 진행을 위해 국내외 유수 서치펌인 ▲그레이스앤파트너스 ▲브리스캔영 ▲스탠튼체이스인터내셔널 ▲유니코써치 ▲유앤파트너즈 ▲커리어케어 ▲패스파인더 등 10개사를 추천 서치펌으로 선정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보는 누구나 해당 서치펌 중 한 곳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서치펌에서는 최대 3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일반적인 공개 모집 방식에 비해 서치펌을 통해 보다 검증된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공개성, 공정성 및 실효성을 함께 제고하겠다는 각오다.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외풍(外風)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에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CEO 선임 흑역사를 걷어 내겠다는 의지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및 서치펌 추천을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외부 후보 추천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종합하여 1월 중순까지 내부 및 외부 Long List 후보군을 구성하고 인원수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월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新지배구조개선’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미국, 유럽 선진기업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내부토론, 전문가 자문과정 등을 거쳐 도출한 내용임을 강조했다.
또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사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누구에게도 편향됨이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향후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수시로 공개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