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카와 전기(6506 JP),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시장 선점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2-24 13:15:54
(사진=야스카와 전기)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야스카와 전기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차세대 로봇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4일 전했다. 오가와 마사히로 야스카와 전기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및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활용 수단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야스카와 전기는 2027년 2월 회계연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중기 경영 계획의 중심축을 AI 로보틱스로 설정했다. 오가와 사장은 "로봇에 AI가 결합됨으로써 활용 범위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다축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고성능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야스카와 전기는 미국 위스콘신주에 약 1억 8,000만 달러(약 280억 엔)를 투입해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해당 시설은 모터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일괄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오가와 사장은 미국 내 풍부한 AI 스타트업 및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AI 로봇을 생산하고 최신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스카와 전기는 로봇과 기계를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부상을 시장 성장의 기폭제로 보고 있다. 일본 로봇공업회에 따르면 현재 약 1조 엔 규모인 산업용 로봇 생산액은 AI 기술 접목에 힘입어 향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주로 자동차 공장의 용접 작업에 국한되었다면, AI 로봇은 조선소와 같은 대규모 작업 현장이나 의료기구 관리 등 실내외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오가와 사장은 "AI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범용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야스카와 전기는 이미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표준 탑재한 로봇을 개발해 왔으며, 향후 AI 개발자들과 함께 거대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주목받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오가와 사장은 "현재 해외에서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은 대부분 시연용에 불과하며 실용성은 미비한 단계"라고 진단했다. 다만, 구동 부품과 센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 기업들이 향후 본격적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전략으로는 인도를 지목했다. 야스카와 전기는 이미 인도 현지에서 인버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른 시장 요구 변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미 재무부, 일 엔화 '레이트 체크' 주도…동맹 안정 위해 이례적 개입
다이킨(6367 JP), 70세 넘어도 현역… ‘숙련공’ 가치 재조명
美・日 정상회담, 벚꽃 아래 경제·안보 시험대 오른다
닛신식품(2897 JP), ‘완전식’ 사내 급식 사업 15배 확대
무라타(6981 JP), 6G용 저손실 기판 '알티사크' 양산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