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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38%로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전 대표는 '장래 대통령감'으로 38%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선두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7%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6%,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26%는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갤럽은 "이재명 선호도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돈다"며 "이번주 38%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8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덕수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문수 전 장관 18%, 한동훈 전 대표 16%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4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홍준표 전 시장 6%, 한동훈 전 대표 5%, 한덕수 권한대행과 김문수 전 장관이 각각 4%, 이준석 예비후보 2% 순이었다. 중도층의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p, 국민의힘은 4%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접촉률은 41.7%, 응답률은 1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