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이익·자본여력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기대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8-01 10:57: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BNK금융지주는 양호한 이자 및 대손과 영업외손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여기에 기대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미래 추정을 개선시키는 요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 상향한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BNK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익은 3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부동산펀드 청산익이 영업외수익에 1000억원, 이자비용에 478억원 등으로 나뉘어 반영되며 전체 세전익 670억원의 영향을 줬다.

 

이를 감안한 이자손익과 대손비용은 기대보다 양호했고, 수수료손익은 은행을 중심으로 기대보다 부진했다. 

 

양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조달비용률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1bp 상승한 가운데 이자수익자산 평잔이 양행 모두 감소하면서 분모 효과도 작용했다. 

 

지주 대손비용률(CCR)은 0.55%로 충당금 쇼크가 있었던 전분기보다 38bp 개선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조정을 통한 마진 방어의 여력과 RW 관리를 우선하는 기조를 함께 고려해 하반기 마진을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추정한다"라며 "CCR도 하반기에는 분기 평균 0.7%대의 CCR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여기에 BNK금융지주는 하반기 자사주 600억원 매입을 결정했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 더해 목표로 하던 CET1비율을 상회하면서 대형 은행지주의 행보에 동참할 여력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주주환원율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4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2026년 환원율 추정치도 상향될 수밖에 없다"라며 "향후 ROE 전망치 개선을 반영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하나, 제한된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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