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안정적인 이익과 주주환원에도 '중립'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8-14 10:56:47
사진=삼성화재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성화재가 안정적인 이익과 주주환원은 충분히 긍정적이나,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4일 SK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6375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별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한 3982억원으로 큰 폭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연결기준과 별도기준의 순이익 차이는 부동산 등 수익성증권 처분이익이 주로 연결로 반영된데 기인한다. 

별도 기준 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4720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전년도 의료 파업 등 기저효과 영향으로 예실차 손익이 보험금 예실차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자동차보험도 누적된 요율 인하 영향으로 이익이 대폭 감소한데 기인한다. 

별도 기준 투자손익의 경우 견조한 이자이익/배당손익 등에도 평가처분손실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 감소한 459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결 기준으로는 부동산 및 펀드 매각이익 등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한 3545억원으로 대거 개선되며 보험손익 감소 폭을 상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신계약은 보장성 인보험 기준 월평균 157억원(-12.3% QoQ)으로 3월 절판 이후 전체적인 물량이 감소했으나 4월 보험료 인상 영향으로 전체적인 배수가 개선되며 신계약 CSM 은 7197 억원(+2.6% QoQ)으로 물량 감소에도 안정적으로 규모가 유지되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8월 중 예정이율 인하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된 만큼 하반기 신계약 CSM 배수는 보장성 인보험 기준 약 14배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기준 K-ICS 비율은 274.5%(+7.9% QoQ)로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을 지속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설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가장 큰 강점은 전반적인 이익 측면의 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높은 자본 여력으로 신계약, 투자 및 주주환원 측면의 불확실성이 낮다는 점"이라면서도 "최근 전반적인 주가 상승 영향으로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의 부담이 높아졌으며 25E 배당수익률도 보통주 기준 약 20,000 원의 DPS 기준 약 4.5% 수준이 예상되는 등 이전보다 매력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적정 주가 수준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7만4000원으로유지하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주요기사

주담대 대환대출도 LTV 규제 대상…대출 갈아타기 막혔다
금감원 '주식리딩방' 민원 5년간 5천건 접수
"金 김치 프리미엄 발생에 투자자 유의 필요"
신한은행, IRP 적립금 18조 돌파...전 업권 '1위'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인하율은 축소…휘발유 25원 오른다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