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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투자증권)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주주환원 계획 없이는 주가의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상속세 중과 우려를 벗어날 수 있는 기준선인 2025 P/B 0.8배를 적용해 기존 12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그동안 주주환원 확대 요구 속에서도 성장을 중점 목표로 제시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라며 "증권업에서 성장은 자본과 제도에 기반을 두고 있고, 같은 환경에 높인 경쟁사들과 달리 유일하게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일절 소통하지 않는 것은 상속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서 타사와 동일한 정도의 저평가 해소를 기대할 수는 없다"라며 "주주환원 계획 없이는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국금융지주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를 11.5%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강하게 상승해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신용공여 잔고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브로커리지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