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삼양식품, MSCI 지수 편입...대규모 퇴출 사태 진정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5-14 10:54:22
MSCI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에코프로머티 등 2종목은 편출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과 같은 81개로 유지됐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기대된다. 

 

MSCI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편입된 종목은 없었고, 11개 종목이 무더기로 편출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월과 같은 대량 편출 사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또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 등 2개 종목의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고 예상해왔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로 올 들어 주가가 80%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8조9000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초과했고, 삼양식품은 실적 개선에 따라 지난 12일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한 바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과 올해 2월에 있었던 대규모 종목 편출 사태는

이번 리뷰부터 진정되었다"라며 "편입에 다른 수급 영향 규모는 한화시스템 1140억원, 삼양식품 137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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