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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37%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37%로 2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9%)과 2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각각 2%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 지지율을 얻었다.
응답자의 30%는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고 의견을 유보했다. 이 전 대표가 '의견 유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12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81%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27%, 홍 시장 14%, 한 전 대표 13% 순이었고,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1%로 전주와 동일했지만, 국민의힘은 30%로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를 기록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였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선고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가 '잘된 판결', 25%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