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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건강보험(NHS).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런던 병원에서는 지난 주 실험실 서비스 제공 업체에 시노비스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계획된 수백 건의 의료 수술과 외래 진료가 연기됐다.
영국 국립 보건 서비스(NHS)는 15일(현지시간) 해킹으로 800건 이상의 예정된 수술과 700건 이상의 약속이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시노비스 시스템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칠린 그룹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혈액 공급에 영향을 미쳤고, NHS는 대중에게 혈액 기증을 고려할 것을 호소했다. 한 병원은 직원들에게 기증을 권장했으며, 임상의들은 종이 기록에 의존했다.
시노비스는 신랩 유케이와 킹스 대학병원 NHS 재단, 가이스 앤 세인트 토머스 NHS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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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병원. (사진=연합뉴스) |
이 여파는 주로 혈액 검사를 요청하는 런던 남동부의 1차 진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두 신탁이 관리하는 시설에 영향을 미쳤다.
NHS 재단은 연기된 수술 중 97개는 암 치료였다고 밝혔다. 장기 이식도 영향을 받아 18개 장기가 다른 병원 신탁으로 전환됐는데, 대부분 신장이었다. 또한, 계획된 다섯 개의 제왕절개 수술도 일정이 변경됐다.
반면, 영국 의료보험공단은 이 사태가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노비스는 아직 IT 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접근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NHS 영국은 "앞으로 몇 주 안에 IT 시스템의 일부 기능을 복구하기 시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