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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 경쟁에 중소형사까지 가담하면서 업계 전체 출혈 경쟁이 본격화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이 업계 최저 수준의 총보수비용(TER·총보수+기타비용)으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결정했다.
하나운용이 출시 준비 중인 ‘하나1Q미국S&P500’ ETF의 총보수비용은 0.0645%다.
앞서 ETF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신호탄을 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 총보수를 연 0.0068%로 인하하자,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기존 0.0099%에서 0.0062%로 내렸다.
이어 KB자산운용도 'RISE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기존 0.01%에서 0.0062%로 인하했고, 한화자산운용도 'PLUS 미국S&P500성장주' 총보수를 연 0.0062% 수준으로 내렸다.
업계에서는 출혈 경쟁이 계속되면 중소형사들의 경영이 힘들어지고, 대형사의 경우에는 상품의 질적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