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 제품에서 세균이 자랐다…CJ제일제당 '비비고 콩나물 황태국' 회수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3-12-31 10:49:02
(사진=식약처)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콩나물 황태국’ 레토르트 식품에서 세균이 자란 것을 확인해 회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CJ제일제당의 레토르트 식품에서 ‘세균 발육 양성’ 결과를 확인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오는 2024년 3월30일까지인 식품들이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동립식품이 제조하는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에서도 세균이 자란 것으로 확인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 가운데 회수 대상인 것은 유통기한이 2026년 6월28일까지인 제품들이다. 

 

(사진=식약처)


CJ제일제당은 "해당 제품은 세균 발육 검사 대상이 아니지만 제품 유형 표기 규정 혼란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는 한편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14일에도 식약처는 CJ제일제당 전복버섯죽이 세균수 기준 부적합 판정으로 판매 중단, 회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식약처는 CJ제일제당 ‘햇반 소프트밀 전복버섯죽’에 대해 3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제품은 CJ제일제당 진천 공장에서 제조했다. 유통 기한은 2024년 6월 21일이다. 280g 단위로 포장한 상온 보관 가정간편식(HMR)이다.


(사진=식약처)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약 6만개 생산했다. 현재는 단종 상태다. CJ제일제당은 이미 판매됐거나 유통 중인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알파경제에 "고온 멸균 과정을 거쳐 살아있는 미생물이 존재 할 수 없고, 출고 전 품질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당 제품은 전량 회수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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