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 중기계공업(6302 JP), 차세대 암 치료기술 개발 착수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2-26 14:29:19
(사진=스미토모 중기계공업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스미토모 중기계공업이 첨단 암 치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5일 후지타 의과대학 등과 함께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붕소 중성자 포획 요법(BNCT)'이라는 혁신적인 입자선 치료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BNCT는 암세포의 붕소 흡수 성질을 이용해 붕소와 중성자의 핵반응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은 기존의 양성자선이나 중입자선 치료와 달리 단 한 번의 조사로 치료를 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미토모 중기계공업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보다 암세포 공격 능력이 향상된 신규 약제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췌장암 등 난치성 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은 BNCT 기술 개발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장치 개발 기술과 임상 응용 실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이미 일부 암 치료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스미토모 중기계공업, 후지타 의과대학, 아틀란센 파마(오사카시) 등은 최근 차세대 BNCT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아이치현에 위치한 후지타 의과대학 캠퍼스에 중성자 발생용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등이 포함된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2028년 6월경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 개발은 일본의 의료 기술 혁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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