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일부 제품 호주·뉴질랜드서 전량 리콜...성분표기 미비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3-27 11:01:33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 계열사의 일부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 함유 가능성이 확인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호주 현지에서 판매 중인 CJ 베트남 법인과 현지 브랜드 까우제(Cau Tre)가 협업해 만든 까우제 스프링롤, 비비고 미니새우만두·새우만두 등의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

호주식품기준청(FSANZ)은 "24일(현지시간) 해당 제품들에 미신고된 알레르기 유발 물질(계란)이 잠재할 수 있다"고 공지하며 "계란 알레르기나 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는 제품을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foodstandard Australia New Zealand)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환불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리콜 제품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CJ 제일제당은 알레르기성분에관한 표기미비로 호주식품기준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고 성분검출과정에서 생산라인에서의 계란의 비의도적 혼입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에 선제적으로 자발적으로 전량 리콜을 실시하게 되었고 많은 생산라인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표기를 했어야하는 부분이 간과되어 문제가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당 CJ제일제당의 식품들은 모두 베트남에 생산라인이 있으며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다른 국가들로 수출하는 상황이다.

CJ Cau Tre의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생산돼는 해당 제품들은 호주를 비롯해 싱가포르, 독일, 뉴질랜드, 일본 등으로 수출됐고 수출된 나라마다 정부에도 알리고 전량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인은 확인하고 있다"라며 "국내에 시판 중인 제품과는 생산라인이 달라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제품에 대해 먼저 어떤 문제가 발생한것은 아니고 알레르기 표기미비로 선제적으로 전량리콜을 추진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호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오세아니아 사업 확대에 나섰고 지난해 5월 호주 최대 슈퍼마켓 브랜드 ‘울워스’에 비비고 만두가 입점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며 오세아니아 지역 누적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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