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낙폭 과대로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저점 매수

인더스트리 / 이연우 / 2023-01-20 10:36:30
출처=CJ제일제당 홈페이지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낙폭 과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한 구간이라며 저점 매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가공식품과 바이오 부문의 실적 둔화가 전망되지만 이를 반영해도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4배로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며 저점 매수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도 유지했다.

4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조7256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071억원으로 예상돼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NH투자증권


식품 부문은 쿠팡, 롯데 등 일부 유통 업체들과 납품단가 협상이 지연되며국내 가공식품 매출에 일시적인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당 이슈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미국을 필두로 한 해외 매출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된다.


바이오 부문은 아미노산 가격 하락 등 업황이 부진한 상황으로 이에 따라 영업 이익률 역시 단기적인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향후 스페셜티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인지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진스프레드 확대 기대감으로 음식료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큰 폭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CJ제일제당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를 고려해도 현재 주가는 PER 7.4배로 이는 코로나19 초기 주가 급락 당시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최저 수준이며 음식료 업종 평균(9.6배)과 비교해도 20% 이상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적 관점에서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추정치 하향 요인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저점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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