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오늘 국회 시정연설…권한대행으론 46년만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4-24 10:02:3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한 대행은 이날 연설에서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요청하며, 민생과 국익 차원에서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한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정부 입장도 밝힐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임시국무회의에서 12조2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첫 추경안을 의결하고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한 대행은 당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1979년 11월 최규하 당시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이다.

한 대행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무총리로서 2025년도 예산안 대통령 시정연설문을 대독한 바 있으나, 권한대행 자격으로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정연설 전후나 본회의장에서 출마 여부를 밝히라는 요구가 나올 경우 한 대행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다만, 한 대행은 의견 표명 없이 일관된 입장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주요기사

조현, 韓기업 불법체류 단속에 "막중한 책임감…필요시 직접 방미"
李 대통령, 8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국힘 장동혁 대표와 개별 단독 회담도
李 정부 조직개편안 7일 윤곽…검찰청 해체·기재부 분리
李 대통령 "보안 사고 반복 기업, 징벌적 과징금"
李 대통령, 양대 노총과 오찬 회동…"만나서 싸우든지 말든지 해야"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