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자산이 부동산으로 이동..서울 주택시장에 2.5조 유입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6-15 10:18:4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올해 4월까지 주식·채권·코인 등 금융자산 시장으로부터 서울 주택시장에 유입된 돈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주택시장에 투입된 주식·채권·가상화폐 매각대금은 2조4801억200만원이었다. 전국에 들어간 3조7788억9900만원 중 절반이 넘는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간 곳은 최상급지인 이른바 ‘강남3구’와 용산구였다. 강남구에 최대인 3751억5900만원이 들어갔고 송파구 3551억4400만원, 서초구 3020억100만원, 용산구에 1895억5100만원이 들어갔다.

 

다만 전체 비용 중 금융자산 매각대금 비율은 서초구 용산구 강남구 송파구 순이였다.
 

금융기관 대출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노원구(39.67%)였다. 다음으로 구로구 35.17%, 강서구 33.97% 도봉구 32.87% 성북구 32.82% 순이었다. 


금융자산 매각자금을 포함해 서울 부동산시장 전체에 들어간 거래대금은 총 36조6925억9300만원에 달했다. 한달에 9조원이 넘는 돈으로 송파구에는 서울 전체의 10% 가까운 3조6046억원이 몰렸다. 강남구가 2조8874억원, 서초구가 2조259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주식·채권 매각대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1~4월 30대가 활용한 주식·채권 매각대금은 1조2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40대(1조186억원), 50대(8022억원), 60대 이상(4893억원), 20대(659억원), 20대 미만(1억원) 순이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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