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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일시적으로 2300엔 넘게 급등하며 강력한 반등에 성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5일 전했다.
5일 장 시작 후 지수는 한때 5만 6600엔대까지 치솟으며 직전 거래일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개시 이후 3거래일 동안 약 4600엔이 하락했던 닛케이 지수는 단기적 반등을 노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파른 회복 곡선을 그렸다.
시장 전반에 걸쳐 매수 우위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쿄증권거래소(TSE)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약 90%가 상승하는 전방위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란 공격 이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이 이어졌다. 전날 미국 반도체주의 상승 영향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드반테스트(6857 JP)가 일시적으로 7% 급등했으며,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8306 JP)이 5% 상승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환매수세도 활발히 유입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한국의 코스피(KOSPI) 지수가 11% 폭등하는 등 역내 시장 전반에서 매수세가 우세를 점했다. 이는 중동발 분쟁이 우려했던 것만큼 전면적인 경제 위기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가격의 안정세를 이번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센고쿠 마코토 수석 주식 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 가격이 우려했던 것만큼 급등하지 않으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센고쿠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일본 주식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환매수(숏커버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실질적인 경제 지표와 유가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양상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