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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건 체이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JP모건 체이스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JPM 코인' 이라는 예금 토큰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 토큰은 세계 최대 은행의 달러 예금을 대표하며, 사용자는 코인베이스의 공개 블록체인 베이스를 통해 자금을 송금하고 수취할 수 있다.
이 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담보로 인정될 예정이다.
JP모건의 블록체인 부문 키넥시스의 글로벌 공동 책임자인 나빈 말레라는 “은행이 향후 유로화 표시 예금 토큰 출시를 위해 JPME 티커 심볼을 상표 등록했다”고 말했다.
예금 토큰 또는 디포짓 토큰은 상업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코인으로, 기존 고객 예금에 대한 권리를 나타낸다. 본질적으로 은행 계좌에 이미 예치된 자금의 토큰화된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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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건체이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 설계된 이 토큰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국채나 기타 유동 자산과 같은 준비금으로 1:1로 담보되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에 대한 직접적인 권리이며 이자 지급이 가능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다.
말레라는 또한 은행이 규제 승인을 전제로 고객사의 고객에게도 토큰을 제공하고 추가 통화 버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이 향후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도 토큰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출시에는 마스터카드, 코인베이스, B2C2 등 기업이 참여한 수개월간의 JPM 코인 시범 운영 기간이 선행됐다.
JP모건 코인의 시범 운영 계획은 지난 6월 처음 발표된 바 있다.
JP모건은 블록체인 추진을 강화하며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도이치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유사한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다. 이는 디지털 화폐의 또 다른 인기 형태인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미국 지니어스 법안 통과에 따른 것이다.
주가는 1.52% 상승 후 320.41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