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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감성코퍼레이션)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이 올해 스타일 확장과 더불어 대만, 중국 등의 해외 매출 신장이 전망된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 151억 원으로 20.2%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지난 겨울 예년 대비 기온이 따뜻하게 유지되면서 겨울용 의류에 대한 수요가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 것은 중경량 패딩의 탄탄한 성장 때문"이라며 "수익성 개선 요인은 정상품 판매 비율 확대, 온라인 매출 증가, 수익성이 좋은 패션 용품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의 2024년 예상 매출액 25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6억 원으로 5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은 그동안 타사 대비 부족했던 스타일 확장이 S/S 시즌부터 시작되고 대만, 중국 등 해외 매출 신장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실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출시 2년차를 맞은 겨울용 헤비아우터 제품 판매량 증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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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증권) |
한제윤 연구원은 "올해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론칭 5년차에 접어들었는데 4년차까지의 흐름이 피어 그룹인 D브랜드와 N브랜드 성공 케이스와 매우 흡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며 "5년차인 올해는 스타일 확장과 해외 매출 성장, 아웃도어의 꽃인 헤비아우터 제품에서의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4년차였던 2023년에는 이상기후로 인한 겨울 의류 수요 감소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이는 브랜드 가치의 훼손이나 확장성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실적 이슈"라고 짚었다.
올해는 작년 부진한 실적이 오히려 낮은 기저로 작용해 기대 이상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