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TR형 ETF 분배형 조기 전환 결정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1-22 10:04:55
삼성자산운용CI

 

삼성자산운용이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에 따라서, TR형 해외ETF 2종을 분배금 지금형으로 조기 전환한다. 

 

삼성자산운용은 TR형 해외 ETF 2종을 오는 24일 분기 단위 분배금 지급형으로 조기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자산운용의 TR(Total Return)형 해외 ETF 2종인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24일 상품명에서 ‘TR’표기를 삭제하고,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첫 분기 분배를 진행해 5월 2영업일인 7일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후 이 상품들은 1월, 4월, 7월, 10월말일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실시한다.

 

TR ETF는 보유 기간 발생한 이자·배당 등 모든 수익을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분배금을 나눠주는 대신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로 최종 수익률이 높아지고, 분배금에 매기는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고 매도 시점에 세금을 내는 과세 이연 효과도 있어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내용을 통해 TR형 해외ETF의 분배 유보 범위를 조정해 이자·배당 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조정하고, 올해 7월 1일부터 발생하는 이자·배당분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입법 예고 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오해와 불확실성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 시책에 맞춰 기존 TR형 해외ETF 2종을 신속하게 분기 단위 분배형 상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재부의 입법 예고안에 맞춰 기존 배당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해외ETF 2종을 가장 일반적인 구조인 분기 단위 분배형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 상품의 TR표기를 삭제하더라도 동일 유형 상품들 중에 가장 낮은 총보수 0.0099%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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