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성추행 혐의로 3년 자격 정지...정면 반박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06-27 10:02:1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고려대학교 소속 이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가 해외 전지훈련 중 발생한 성추행 혐의로 인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간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해인은 이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26일 이해인의 법률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해인이 음주 사실은 인정하나 성추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이해인은 당시 전지훈련 기간 동안 발생한 일로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나, 문제가 된 성적 가해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해당 선수와는 연인 관계였음에도 이를 연맹 측에 알리지 않아 오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변호사는 또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결과에 대한 재심을 신청하였으며, 성추행 혐의와 관련하여 충분한 소명을 준비 중임을 강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20일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 내 음주 및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이유로 이해인에게 3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연맹 측은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도 부적절한 성적 행위가 있었다고 확인했으며 미성년자 선수는 방문 규정 위반으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다른 국가대표 선수 한 명은 불법 촬영 혐의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해인 측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의 주인공 이해인은 지난 2020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한국 피겨 스케이팅 분야의 주요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본 건으로 인하여 이해인은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까지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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