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야시제약(4967 JP) 제약, 3년 내 영업이익 50% 증대 목표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2-11 10:14:59
(사진=코바야시제약)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코바야시 제약이 '홍국(붉은 누룩)' 보충제 섭취에 따른 건강 피해 사건으로 실추된 기업 신뢰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 10일 발표한 2028년 12월기까지의 중기 경영 계획을 통해, 최종 연도 연결 영업이익을 전기 대비 48% 증가한 220억 엔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1일 전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사업 구조 재편과 지배구조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코바야시 제약은 소염·진통제 및 안구세척제 등 주력 의약품의 수출을 확대해 2028년 매출액을 1,880억 엔까지 증대시킬 방침이다. 

 

특히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브랜드를 세분화하고 전체 제품 수를 30% 감축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2025년 말 기준 1.7%까지 하락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사태 이전 수준인 10%대로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도 구체화했다. 코바야시 제약은 해당 기간 중 최대 1,000억 엔 규모의 인수합병(M&A) 투자 한도를 설정했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나 유망 브랜드를 인수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부 통제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배구조 개혁도 추진된다. 회사는 오는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감사위원회 설치 모델에서 '감사 등 위원회 설치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정관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자 3명을 감사 등 위원으로 선임하여 경영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와의 갈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코바야시 제약 이사회는 홍콩계 투자 펀드인 오아시스 매니지먼트가 제안한 4개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오아시스 측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정관 변경과 창업주 일가인 코바야시 아키히로 전 사장의 이사 재임명 반대를 주장하며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단기 실적 전망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코바야시 제약은 2026년 12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1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센다이와 태국 신공장에서 발생한 146억 엔 규모의 감손 손실 영향이 해소된 데 따른 기저효과다. 2026년 매출액은 1,730억 엔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125억 엔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2025년 12월기 실적은 건강 피해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연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64% 급감한 36억 엔에 그쳤으며, 영업이익 또한 40% 감소한 149억 엔을 기록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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