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BRK.B.N), 옥시덴털(OXY.N) 석유화학 부문 100억 달러 인수 임박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10-01 09:43:14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석유화학 사업부 '옥시켐'을 약 100억 달러(약 13조7천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 막바지에 도달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수일 내 공식 발표될 수 있으며, 성사될 경우 2022년 알레게이니의 137억 달러 인수 이후 버크셔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 될 것이다. 

 

버핏은 최근 수년간 대형 인수를 자제하고 애플 등 일부 대형 지분을 축소해왔으나, 최근 들어 다시 적극적인 투자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95세의 버핏은 올해 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으로, 최근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지분에 16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본사. (사진=옥시덴탈 페트롤리움)

 

현재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3,44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반면, 버크셔가 지분을 보유한 옥시덴털은 지난해부터 부채 상환을 위해 약 4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108억 달러에 중견 석유업체 크라운록을 인수했다. 

 

석유화학 계열사인 옥시켐은 염소, 수산화나트륨, 비닐 제품 등 기초 화학소재를 제조하며, 올해 약 8억~9억 달러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ANA(9202 JP)-조비에비에이션(JOBY), ‘하늘 나는 자동차’ 2027년 상용화 목표
도요타(7203 JP), 스타트업 투자 2200억엔 규모로 확대
후지미디어HD(4676 JP), 자사주 매입 2.5배 확대
일본은행(8301 JP), 초장기 국채 매입 600억엔 감축
오사카 만국박람회 폐막, iPS세포등 첨단기술 실용화 도전 본격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