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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속 174㎞의 강력한 타구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멀티 히트는 아니었지만 그의 활약으로 시범경기 타율은 기존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닉 베타의 커브에 삼구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와의 대결에서 차이를 보였다. 초구와 다음 공을 신중히 골라낸 뒤, 시속 151㎞ 싱커를 정확히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시속 174.1㎞짜리 강렬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지난 다저스전과 에인절스전에서도 각각 시속 176㎞, 시속 172.2㎞의 강력한 타구를 선보이며 탁월한 콘택트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반, 그는 수비 교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 경기는 최종적으로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