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응단, '미공개 정보이용' NH투자증권 압수수색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5-10-28 09:23:33
(사진=NH투자증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금융당국이 상장사 공개매수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NH투자증권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28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조직이다.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담당 고위 임원이 상장사 공개매수를 주관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년 동안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2호 사건이다.

앞서 합동대응단은 1호 사건으로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이 1000억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대형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을 적발한 바 있다.

합동대응단은 일반 투자자보다 훨씬 높은 도덕성과 내부통제가 요구되는 금융회사 고위 임원이 불공정거래에 가담한 점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를 찾아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부당이득에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자를 엄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지난 7월 공식 출범해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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