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정년 60세→65세 상향...국민 찬성 79%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3-22 09:22:08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국회입법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전국 성인 남녀의 79%가 찬성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신뢰 수준 95%)이다.

응답자 중 '정년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6%였고, 나머지 4%는 답변을 유보했다.

22일 한국갤럽은 "연령대와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정년 상향을 지지했다"며 "이는 과거 법정 정년이 처음으로 상향되던 시기와 유사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법정 정년이 기존의 55세에서 현재의 60세로 변경될 당시에도 비슷한 조사 결과가 있었으며, 당시에는 찬성이 77%, 반대가 18%였다.

이와 함께 향후 우리나라 경기 전망과 가계 살림살이에 대한 기대 역시 조사됐다.

경기에 대해선 과반인 56%가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단지 17%였다.

가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51%), '나빠질 것'이라는 예측도 상당 부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비교적 낮은 편인 13.1%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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