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영택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수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에 넘겼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NS쇼핑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NS쇼핑이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받는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총자산은 약 3170억원이며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규모는 약 1460억원이다.
사업부 처분으로 회생의 분기점을 맞았지만, 매각 대금 유입까지는 최소 두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도 "매각 대금이 두 달 후에나 들어옴에 따라 매각 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 자금과 향후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 운영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지원 실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도 최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직원 월급을 포기해서라도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결의하며 긴급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인수로 하림그룹은 약 14년 만에 기업형수퍼마켓(SSM)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복귀한다.
NS쇼핑은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수퍼마켓 부문을 우선 처분해 운영 자금을 확보한 뒤 홈플러스 본체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지난 4일에서 오는 7월 3일로 두 달 연장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