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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높은 원료가격과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로 올해 성장통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0만원으로 기존 목표주가 대비 18%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가 흐름은 글로벌 금리 인하와 전기차 소비심리 회복에서 이어질 리튬 가격 반등에 달릴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분기 POSCO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19조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3%,전 분기 대비 +1.9%), 영업이익 9561억원(흑자 전환, -20.1%, 영업이익률 5%)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15%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철강부문 판매량이 직전 분기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연말 성수기 재고 축적흐름이 강하지 않았고 원료가가 지속 상승 했음에도 판가에 원활한 반영이 되지 않았다"면서 "인건비 상승 등으로 1000억원 이상의 일회성비용이 추가 발생할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해외 철강 자회사들은 이익 기조를 이어가나 시황 영향으로 이익 폭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친환경인프라 및 친환경미래소재 관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의 비수기 및 트레이딩 부문의 철강 시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연간 매출액은 81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영업이익 4조5000억원(+7.4%, 영업이익률 5.5%)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의 주요 관건은 높은 원료가의 전가 성공 여부가 될 것"이며 "중국 주택 수급 불균형에 따라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기 어렵고 원료가도 글로벌 수요 증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그린 철강을 통한 제품 차별화,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 발생까지 성장통을 견뎌야 한다"고도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