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연속 무분규 합의...기본급 4.65%↑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7-09 09:18:29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4년 임금교섭에서 6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노사는 46일간의 협상 끝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노사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

이번 잠정합의는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노사는 15억 원 규모의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육아 돌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2025년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을 추가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 실업 문제 해소와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강화한다. 현대차 그룹은 1천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간 50억 원 규모로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임금 측면에서는 기본급 4.65%(11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함께 경영성과금 400%에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실적 향상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합의에는 '글로벌 누적판매 1억 대 달성'을 기념하는 격려금도 포함됐다. 9월경 예상되는 이 기록 달성 시 직원들에게 500만 원과 주식 2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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