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 3개월 연속 감소…'반도체·자동차' 위축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4-08-30 09:37:38
부산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7월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소매판매도 위축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산업생산은 5월(-0.8%)과 6월(-0.1%)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공공행정이 6.0%, 서비스업이 0.7% 각각 증가한 반면 제조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6% 급감해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3.8% 줄었다.

반도체(-8.0%)와 자동차(-14.4%) 부문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생산 감소폭은 2020년 5월(-24%) 이후 5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1.9% 감소했다.

비내구재(-1.6%), 내구재(-2.3%), 준내구재(-2.1%) 등 전 부문에서 판매가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10.1%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운송장비 부문에서 50.5%의 큰 폭 증가를 보였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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