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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충북 음성 가축방역 상황실과 거점 소독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이상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투입하고, 도축장 주말 운영을 통해 축산물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과일·한우 등 성수품과 나물류까지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 경로 비중을 높여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다.
유통업체와 식품기업은 자체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사과·포도·단감·한우 등 수급 여유 품목을 활용한 저가 선물세트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설 명절 기간 1조7000억원을 포함해 연간 26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고, 설 성수기 15% 할인율 상향과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도 비축 수산물 공급 확대와 가격 할인 지원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힘쓰기로 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