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8.8% 선두…김문수 10.9%·한덕수 8.6%·한동훈 6.2%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4-14 08:59:52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48.8%로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8%로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에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로 2위를 기록했다. 김 전 장관은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했다.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6%로 3위에 올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2%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7%, 오세훈 서울시장 2.6%,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0.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주요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54%대의 지지율로 26~35%p 차이의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한덕수 총리와는 54.2% 대 27.6%로 26.6%p 차이로 가장 근소했고, 김문수 전 장관과는 54.3% 대 25.3%로 29.0%p 차이였다.

이어 홍준표 전 시장(22.5%)과는 31.9%p, 오세훈 시장(19.5%)과는 34.4%p, 한동훈 전 대표(18.3%)와는 35.7%p 차이로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9%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6%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13.6%p로 전주보다 4.5%p 더 벌어지며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52.2%, 김동연 지사 11.7%, 김두관 전 의원 4.0%, 김경수 전 지사 3.7%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전 대표가 93.7%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17.8%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전 대표 9.8%, 한덕수 권한대행 8.8%, 홍준표 전 시장 7.7%, 안철수 의원 6.3% 등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김 전 장관이 32.7%로 1위, 한 권한대행이 19.2%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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