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영화계 원톱 MC에서 '드림하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까지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3-11 08:59:20
제2의 전성기 맞은 방송인..뮤지컬 디렉터로 변신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영화계 행사 MC로서의 명성을 넘어 뮤지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는 12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의 변화무쌍한 행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경림은 현재 영화·드라마 제작발표회, 팬 사인회 등 각종 행사의 '원톱 MC'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행사 진행자로 각광받는 비결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최신 트렌드 연구를 꼽았다. 

 

특히 최근에는 유행하는 밈과 챌린지까지 공부한다며 MC 김구라와 유세윤을 대상으로 직접 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을 섭외하기 위해 행사 일정이 변경된 적도 있다"는 일화는 MC로서의 입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방송에서 박경림은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그는 두 배우의 첫 동반 작품이었던 영화 '협상' 제작보고회에서 즉석으로 두 사람의 눈 맞춤을 성사시킨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인맥왕'으로서의 면모도 확인된다. 박경림은 자신의 결혼식에 5,000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뿐 아니라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하객이 너무 많아 현장에서 발길을 돌린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과거 연기자로서의 활동도 조명된다. MBC 드라마 '진실'에서 최지우의 절친으로 출연해 '따귀 연기'의 장인이 됐던 일화와 '뉴 논스톱'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추며 멜로 연기의 정점을 찍었던 시절의 이야기가 공개돼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근 박경림은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한 창작 쇼뮤지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신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제작을 제외한 OST 제작, 마케팅, 홍보 등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드림하이'에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 갓세븐의 영재, 아스트로 진진, 에프엑스 루나, 원더걸스 선예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특히 박경림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아이유, 수지, 김수현 등을 설득해 OST 녹음에 참여시키는 데 성공한 사연도 공개할 예정이다.

 

'무제한 도전'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번 '라디오스타'는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은 오는 12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MBC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정승원, 첫 서울패션위크 참석… 패션계까지 섭렵
축구 대표팀, 미국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돌입
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챌린지 투어 첫 우승
우주소녀 다영, 9년 만에 솔로 데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