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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1일부터 한화엔진과 현대힘스 등 53개 종목의 거래를 한 달간 중단한다.
넥스트레이드는 한화엔진, 현대힘스, 풀무원, 두산퓨얼셀, 대신증권 등 유가증권시장 22개 종목과 LS마린솔루션, 글로벌텍스프리, 로보티즈, 에이프릴바이오 등 코스닥시장 31개 종목을 정규시장 및 종가매매시장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한다.
거래정지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7조의3 제2항에 따른 것이다. 현행 법령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대체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지난달 20일부터 YG PLUS, SK이터닉스, 이수페타시스 등 26개 종목의 거래를 1차로 중단한 바 있다.
거래가 정지된 종목들은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 중 거래량이 많은 순서대로 선정됐다. 이들 종목은 한국거래소 정규 거래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한국거래소를 통해 매매할 수 있지만, 넥스트레이드의 추가 거래시간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쓰오일, 동국제약 등 일부 종목의 최근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도 한국거래소의 30%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돼 향후 넥스트레이드에서의 거래가 추가로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