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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TV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파나소닉은 플라즈마 TV의 부진으로 철수한 이후, 10여년 만에 미국에서 신상품을 발매하면서 텔레비전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지난 2014년 당시 파나소닉의 대표 제품이었던 플라즈마 TV는 대형화와 저가화가 뛰어난 액정 TV에 밀려 판매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파나소닉은 아마존의 인터넷 동영상 전송 기기 '파이어 TV'를 내장한 스마트 TV를 발매한다.
우선 아마존이나 미국 코스트코 홀세일 통신판매 사이트를 통해, 유기EL(OLED) 3기종과 액정 4기종을 판매한다.
최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65형 OLED TV의 희망 소매 가격은 약 3200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재진입 후에는 아마존과 공동으로 판촉 활동을 펼치며,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국 삼성전자 등과 경쟁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이미 6~7월에 일본과 유럽에서도 아마존과 공동 개발한 텔레비전을 출시했다.
비록 판매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마존닷컴과의 공동 개발 과정에서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 관련 색채 전문가들과 협력해 화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