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텝코)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대응비와 재생에너지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로 도쿄전력 홀딩스가 2000억 엔 규모의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도쿄전력과 최대 주주인 원자력 손해배상·폐로 등 지원기구가 수립한 '제5차 종합특별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간 관동천연가스개발 주식과 본업 관련성이 낮은 부동산 등을 매각 대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관동천연가스개발은 도쿄전력 사업 자회사가 4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경영 개선을 위해 향후 약 10년간 3000억 엔의 투자를 보류하고 비용 절감도 병행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2030년대 전반 영업이익 3000억 엔 이상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2025년 3월 회계연도 경상이익은 2544억 엔을 기록했다.
재건 계획은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전 6호기를 2025년도, 7호기를 2029년도에 재가동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6호기는 2029년 테러 대응 시설 설치 기한을 맞아 같은 해 9월 운전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가동과 테러 대책 시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0년대 초반 원자력발전소 2기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송전·변전 설비 운영 방식도 변화를 모색한다. 기존 자체 보유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사업자와의 공동 개발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관련 폐로·배상·복구 책임을 일관되게 이행하기 위해 폐로 회사 등 관련 조직 재편도 본격 검토한다고 전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15년을 맞아 변화하는 폐로 준비 작업과 복구 작업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대응 조직의 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건 계획은 총 23조 엔 규모의 사고 대응 비용 중 도쿄전력이 부담하는 17조 엔을 확보하면서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수립됐다. 회사는 국가로부터 필요 비용을 차입하며 폐로 작업과 전력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연간 5000억 엔의 상환 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력 소매 자유화로 인한 경쟁 격화로 수익 창출 능력이 약화되면서 상환 지속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전 6호기가 단기간 재가동하더라도 연간 1000억 엔의 수익 개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금예금이 지진 재해 이후 가장 위기적인 수준에 도달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 재융자를 반복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향후 10년간 11조 엔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며, 우선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으로 급한 상황을 타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