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총수 유정현 일가, NXC에 6662억원 지분 매각…"상속세 납부 목적"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4-08-20 08:49:57
경기도 분당 판교 넥슨 사옥. (사진=넥슨)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NXC)가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인 유정현 NXC 이사회 의장과 두 자녀의 지분을 6662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XC는 유정현 이사회 의장의 주식 6만1746주(3203억3800만원)와 자녀 김정민, 김정윤 씨의 주식 각각 3만1771주(1648억2800만원)를 취득했다.

주당 취득가액은 518만8000원이다. NXC 측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NXC는 김정민, 김정윤 씨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와이즈키즈의 주식 3122주도 161억9700만원에 매입했다.

이번 거래로 NXC는 자사주 4.42%를 보유하게 됐다.

NXC 관계자는 "그룹의 경영 안정과 상속인 일가의 상속세 조기 납부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유정현 의장 일가는 지난 2022년 김정주 회장 사망 후 NXC 주식 196만3000주를 상속받았으며, 약 6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NXC 주식 85만2190주(지분율 29.3%)를 정부에 물납해 4조7000억원 상당의 상속세를 납부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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