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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켓랩)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 및 우주 시스템 개발 업체인 로켓랩(RKLB.N)이 뉴스페이스 시대 발사체 시장에서 성장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켓랩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로켓과 우주선 제작 전문 업체로서 국가 안보와 과학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임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비즈니스 모델은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와 함께 우주 시스템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
즉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일렉트론 로켓을 활용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주 시스템 부문에서는 인공위성, 궤도 비행체, 태양광 패널 등 위성 플랫폼과 부품 제작을 통해 우주 산업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주발사체의 세계 시장 규모는 7년간 연평균 성장률 9.1%로 증가하며 2022년 약 4,965.95백만 달러에서 2028년 8,514.78백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민간 우주기업의 활성화와 국가 우주개발 계획의 확대에 따라 상업용 발사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추세"라며 "무엇보다 우주발사체 기술의 재사용성과 경제적 효율성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위성군 구축을 위한 소형위성 발사 수요 증가로 인해 발사체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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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랩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로켓랩은 지난 2017년부터 상업 및 정부 고객의 위성을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소형 로켓 일렉트론을 발사하였으며 지금까지 일렉트론으로 200기 이상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무엇보다 일렉트론은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팰컨 9와 비교하면 크기가 4분의 1 수준으로 작지만, 이는 적은 예산과 다양한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에게는 오히려 이점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즉, 일렉트론은 소형 위성을 우주로 운반하고, 미 국방부의 연구를 지원하며, 궤도 의약품 제조를 위한 시험 비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NASA와 미 우주군은 동사와 장기 계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로켓랩의 발사체를 이용하고 있다.
2021년 미 우주군의 국가안보우주발사(NSSL) 프로그램, 2022년 NASA의 캡스톤(CAPSTONE) 미션을 비롯해 매년 미 정부 기관과 크고 작은 발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로켓랩은 소형 발사체 시장에서 쌓은 견조한 입지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에 중형 발사체 뉴트론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러한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군집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로켓랩은 소형 발사체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중형 발사체 시장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뉴스페이스 시대 발사체 시장에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