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새론 관계 논란 격화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3-12 08:50:55
유족 측 추가 증거 공개로 '가세연-김수현' 법적 공방 확산

(사진 = '가세연' 자료사진)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증거 공개와 함께 격화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새론 유족으로부터 제공받은 추가 자료를 공개하면서 양측의 '증거 전쟁'이 본격화됐다.

 

11일 가세연을 통해 공개된 사진은 2016년 촬영된 것으로, 당시 만 16세였던 김새론의 볼에 28세였던 김수현이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앞서 김새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던 투샷과 동일한 의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또한 김새론이 생전에 가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2024년 3월 19일자로 추정되는 이 메시지에서 김새론은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라며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세연 측은 이 메시지가 김수현에게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메시지는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투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셀프 열애설' 논란이 일었던 시점보다 5일 전에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의 주장을 인용해 김새론이 15세부터 21세까지 6년간(2015년~2021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이 2022년 교통사고 논란을 일으켰을 당시 김수현과 이별한 상황이었으나,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7억 원대 피해보상을 대신해 주겠다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후 김새론과 골드메달리스트의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골드메달리스트는 2024년 김새론에게 약 7억 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당황한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는 것이 유족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0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은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세연 측은 "가세연이 앞으로 더 쎈 거 터뜨리기 전에 김수현은 당장 김새론 유가족에게 공개 사과하고 입 닥치길 바랍니다"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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