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6년만에 IR 나선 진양곤 회장, HLB '간암 신약'에 대한 자신감 드러내

인더스트리 / 김지현 기자 / 2023-12-28 11:39:18

진양곤회장(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최근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HLB 간암 신약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앞두고, 직접 IR(기업 설명회)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HLB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항암제에선 한국 최초로 내년 5월쯤 FDA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진 회장의 IR 횡보는 지난달 23일 유안타증권 서울 압구정본부점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28일 HLB 고위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회사에서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해 마다 회장님께서 직접 진행했다"면서 "현재 FDA 간암치료제 허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글로벌 임상3상 데이터도 성공적으로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FDA의 첫 리뷰와 중간 리뷰에서 특별한 문제제기 없이 통과했고,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3월 FDA의 파이널 리뷰만을 남기고 있다"면서 "정식 허가 여부는 내년 5월쯤에 나오겠지만, 이쯤이면 성공적인 분위기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 내부적으로 확신을 하고 회장님께서 자신있게 외부 영업점을 돌고 계신다"면서 "이는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오르는 효과를 준다"고 덧붙혔다.

실제 진 회장은 지난 2014년, 2017년 직접 증권 영업점 순회 IR을 진행했으며, 이후 HLB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약 우수성에 대해서 HLB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 결과 22.1 개월에 달하는 환자 생존율을 보여 역대 간암치료제 중 가장 ‘높은 항암효과’를 증명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고 권위의 의학 저널인 란셋(The Lancet)에 HLB의 임상 결과가 간암 치료제 최초로 기재된점과 에스모(세계 3대 학회, 유럽 암 학회)에서 간암 전문의들에게 호평을 받은점은 지명도 없는 기업으로써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된다고 전했다.

현재 표준치료제로 처방되는 ‘아바스틴+티쎈트릭’병용요법이다. 세계적으로 50%이상 팔리고 있는 이 약이 3상에서 생존기간이 19.2개월이 나와서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HLB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병용요접은 이 보다 긴 22.1개월이 나왔다. 이 결과는 여러 지표중 가장 중요한 결과이고 주목해야 할만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한국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외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회장님의 IR을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됐고, 이는 회사에 높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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