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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쓰이물산)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물산은 미국의 유명 투자자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사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같은 날 버크셔로부터 보유 주식 수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산하 완전 자회사인 내셔널 인뎀니티 컴퍼니(National Indemnity Company)를 통해 미쓰이물산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30일 기준 의결권 기준 보유 지분율은 10.1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0일 기준 9.68%에서 상승한 수치다.
앞서 미쓰이물산은 지난 9월 22일, 버크셔의 지분율이 10%를 초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정확한 주식 보유 수량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크셔는 최근 일본의 대형 종합상사를 잇따라 매입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미쓰비시 상사 역시 지난 8월 하순, 버크셔의 지분율이 의결권 기준 10%를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워런 버핏 회장이 일본 상사의 사업 모델과 장기 수익성에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향후 투자 행보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