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2월 증시 전략, 과열에 근접..추격 매수 자제

인사이드 / 박남숙 기자 / 2026-02-03 08:00:1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차기 연준 의장으로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낙점되자 경계감이 형성되며 하락했다.


작년부터 급등한 은 가격이 하루 만에 30% 넘게 폭락한 여파가 증시까지 미쳤다. 국제 금 시세도 10%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역대급 상승세를 보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 "코스피 과열권 진입..조정 폭 클 수 있어"

KB증권에 따르면, 국내증시는 반등장(경기침체 급락 후 반등)을 제외한 ‘상승장’만 놓고 보면, 1987년 상반기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상승장을 ‘3저 호황’의 환경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3저’란 ‘저달러(원화 아님), 저유가, 저금리’의 조합을 말한다. 특히 여기서 ‘달러 약세+유가 약세’는 함께 나타나기 매우 어려운 조합으로, 이 조합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일부 유럽’에 긍정적 환경이란 해석이다.

 

코스피는 ‘50일 이격도 115%’를 넘어서며 과열권에 진입하고 있다. 

 

이은택 연구원은 "장기 자금이라면 추격 매수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시작된 개인 순매수와 코스닥 등으로의 확산은 강세장 후반부의 징후를 나타낸다. 

 

이 연구원은 "버블은 스스로 붕괴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조정의 트리거가 있어야 한하는데 그것이 ‘긴축 우려’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리고 이번 조정은 생각보다 큰 폭의 하락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반도체, 증권은 지속 관심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주도주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소프트 AI (로봇/우주 등), 코스닥’ 등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데, 다만 ‘긴축 이슈’가 나오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2월 주식비중은 ‘소폭확대’로 하향했다. 2월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1월만큼 매끄러운 상승은 아닐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장기 자금의 경우 ‘추격 매수’하기 좋은 위치는 아니다"라며 비중확대 업종으로 반도체, 증권을 꼽았다.

 

(출처=대신증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계속된다"며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시즌이 진행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공급부족이 더욱 현실화되는 중이다. 애플은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테슬라 등 주요 수요 기업들의 CEO들이 입을 모아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을 확인했다.


실적 전망이 견조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순환매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증권업종의 경우 고객예탁금 103조원, 일 합산 거래대금 50조원 돌파 등 거래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이 기대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유통과 리테일은 한일령 반사수혜와 춘제 기간 중국인 유입, 국내 소비심리 개선 등 실적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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