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경제 프로젝트 추진…'SiC전력반도체' 자립 선도 삼성·SK·디시오 등 주목

파이낸스 / 차혜영 기자 / 2025-09-04 08:47:5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한다.


또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을 시행하고, AI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여 인프라, 인재, 기술 개발 전 과정에서 AI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첨단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의 기술 자립도를 현재의 두 배로 높이는 등 원천 기술 개발에도 정부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AI 대전환·초혁신 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선정된 분야에 대해 재정·세제 지원부터 인재 양성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실리콘 카바이드(SiC)는 기존 실리콘(Si) 기반 반도체 대비 높은 내열성, 내압성, 스위칭 속도를 자랑한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고출력 전력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해 8인치 SiC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시제품 양산까지 가능한 설비투자에 약 1000억~2000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디바이스솔루션(DS)과 LED 사업팀, 종합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전력반도체 전담 TF도 마련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 역시 SiC 기반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전문기업인 SK파워텍을 인수, 사업 강화를 추진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한국에 SiC 대표기업으로 대기업은 삼성과 SK가 진행중이고, 벤처기업으로는 디시오가 있다”면서 “디시오는 국내 SiC 자립화에 선두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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