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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안성기(73)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안성기는 전날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기도가 막혀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현재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와 향후 경과는 의료진의 판단을 토대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위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60여 년간 1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투캅스', '라디오스타', '실미도'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80년 '바람불어 좋은날'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및 연기상 등을 40여 차례 수상했다.
한편,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 사실을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투병 중에도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및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참석하며 연기 활동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